망치족지
발가락이 바닥쪽으로 굽어지고 발등과의 관절은 발등으로 굽어지는 질환
발가락이 바닥쪽으로 굽어지고 발등과의 관절은 발등으로 굽어지면서 발가락의 배측에 단단한 경결과 피부못이 생기면서 붓고 아픈 질환입니다.
원인은 잘 알 수 없으나, 잘 맞지 않는 신발을 오래 신거나, 선천적으로 제2중족골이 더 긴 경우와 관련되어 있습니다. 즉 발크기 보다 작은 끼는 신발을 신으면 엄지발가락이 두번째 발가락의 아래로 밀려들어가면서 제2중족지간관절을 배측으로 굴곡시키고 2번째 발가락의 근위지관절은 신발에 의해 눌려서 굴곡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.
01. 통증 : 발가락 끝, 근위지절의 발등측, 중족지간관절의 발바닥측의 세군데에서 통증이 주로 옵니다.
02. 피부못, 경결 : 발가락 끝에는 종말피부못(end corn), 발가락에는 피부못(callosity)이 생깁니다.
03. 변형의 진행, 고정 : 초기에는 수동적으로 변형의 교정이 가능한 유연성 변형이 시간이 지나면서 고정되는 양상을 보이게 됩니다.
질환의 상태 및 동반병변의 유무에 대한 검사를 위해 X-ray, CT 및 첨단 MRI 등을 통해 정확한 진단을 합니다.
병변의 진행 상태에 대한 평가 후 단계에 맞는 치료를 합니다.
보존적 치료
신발 변형과 패드를 이용해 압력을 분산시키고, 변형을 유발하는 힘을 제거해 줄 수 있도록 합니다. 증세를 완화시키기는 하지만 변형을 교정할 수는 없습니다.
수술적 치료
경도, 중등도, 중증으로 나누어 치료합니다.
01. 경도 : 고정된 변형이 없는 상태로 힘줄 이전술을 시행합니다.
02. 중등도 : 발가락의 굴곡 변형은 있으나 중족지관절은 양호한 상태로 근위지절의 뼈를 부분적으로 제거하는 절제관절 성형술을 시행합니다.
03. 중증 : 발가락 근위지절과 중족지간관절에 모두 구축이 있는 상태로 근위지절에 대한 수술외에 중족지간관절의 연부조직 이완술 및 제2중족골의 길이를 단축시키기 위한 절골술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.